올사타의〃큰별〃김용희4타수4안타 홈런상등 3개개인상 독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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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대전=조이권기자】꺽다리김용희 (김용희· 군롯데)는 역시 올스타전에 강했다.
원년의 올스타전에서 최우수선수(MVP) 의 영광을 누렸던 롯데의 간판타자 김용희는 26일 대전에서 벌어진프로야구올스타2차전에서 타격·수훈·홈런등 3개부문의 개인상을 휩쓸며 스타중의 스타로 각광받았다.
프로야구선수중 최장신 (1백90cm 이어서 「꺽다리」「기린」 등으로 불리는 7번 김용희는 이날 4타수4안타1득점4타점의 맹타를과시, 26일을 자신의낱로 만들었다.
24일의 1차전에서는 3타수무안타에 그쳤으나 이날은2회말 무사1-2루에서 선제타점, 8회말에는 선두로 나와 중간펜스를 넘기는 장쾌한 솔로홈런아치를 그려내1만여 대전팬을 열광시켰다.
이날 동군은, 김용희의 맹타와 선발투수 계형철 (계형철·OB)이 3이닝을 퍼픽트로 장식하는 수훈으로 7-1로 대승을 거두고 27일 최종 3차전 (인천) 승패에 관계없이 우위를 지켰다.
동군은 이날 장단12안타를터뜨렸고 5안타의 서군은9회초2사후 4번지명타자 김봉연(김봉연·해태)의 중월솔로홈런으로 영패를 면했다.
한편 우수투수상은 동군의박상열 (박상열· OB) , 감투상은 4타수3안타의 김용철(김용철·동군롯데), 미기상신언호(신언호·서군MBC)
▲서군투수=하기룡·오영일(2회·이상 MBC) 이상윤(4회) 황기선 (7회·이상해태) 포수=김진우 (삼미) 김용운(2회·MBC) ▲동군투수=계형철·박상열 (3회·이상OB) 황규봉(7회) 김시진 (9회·이상 삼성) 포수=조범현 (OB) 심재원(5회·롯데) ▲홈런=김용희 (8회1점·동군롯데) 김봉연 (9회1점·서군해태)
◇개인상
▲승리투수=계형철(동군 OB) ▲우수투수=박상열(동군OB) ▲타격·수훈·홈런=김용희 (동군 롯데·4타수4안타) ▲감투=김용철(동군 롯데) ▲미기=신연호(서군 MBC)▲훔런=김봉연(서군 해태)▲승리감독=김영덕 (동군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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