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조종사 미국서 훈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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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홍콩=연합】중공은 미국과의 무기거래 일환으로 소제 미그21기의 중공제 복제품인 F7기를 미군 조종사들의 훈련용으로 판매키로 동의했다고 홍콩의 주간 파 이스턴 이코노믹 리뷰지가 20일 보도했다.
이 주간지는 또 중공의 공군 조종사들이 미군기지에서 훈련을 받기로 합의가 이루어졌다고 전했다.
이 주간지는 중공국방부장 장애평이 이달 초 미국을 방문했을 때 「와인버거」국방장관이 중공제 F8요격기에 최신전자장비를 장치해 주기로 다짐하는 한편 중공군조종사들에게 장비사용법을 훈련시켜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주간지는 이어 상세한 합의사항은 아직 마련되지 않았으나 중공제 F8기 1∼2개 비행대대가 미국에 파견돼 미제전자장치를 장비한 다음 중공조종사들의 훈련용으로 사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공은 또 태국과도 정찰기로 개조한 F7기를 판매키로 비밀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아마 태국산 쌀과 맞바꾸게 될 것 같다고 이 주간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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