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앞바다 섬 권역별로 특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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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앞바다의 섬들이 권역별로 나눠져 지역 특성에 맞게 개발된다.

20일 인천시에 따르면 어족자원 고갈에 따른 대체 소득원 마련과 관광어촌 기반시설 개발을 위해 지리적으로 인접한 섬들을 하나의 권역으로 묶어 개발하는 어촌종합발전계획을 추진하기로 했다. 인천 앞바다에는 41개의 유인도와 114개의 무인도 등 모두 155개의 섬들이 산재해 있으며 41개 유인도에는 4만2000가구 10만6000여 명의 주민들이 살고 있다.

인천시는 이들 섬들을 지리적 거리, 지역적 특성들을 감안해 서해5도권(백령.대청.연평도 등), 남부권(덕적.자월.영흥도 등), 북부권(영종.강화.북도 등) 등 3개 권역으로 묶고 이들 권역들은 다시 백령권.대청권.연평권 등 9개의 세부 권역으로 나눠 특화개발할 계획이다.

서해5도권 개발은 어선 어업의 전진기지 역할을 강화하고 어촌관광 사업을 활성화한다는 목표로 백령도에 해안도로와 선착장 등의 생산 기반시설을 확충키로 했다.

남부권은 해상국민관광단지.청소년수련관.해양리조트 등 자연경관을 이용한 어촌생태관광지로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정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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