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무기급 플루토늄 개발 AFP보도는 사실과 달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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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원자력연구소는 20일 '한국이 핵무기급 플루토늄을 만들 수 있는 공정을 개발하고 있으며,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사찰할 계획'이라는 AFP 통신의 19일 보도는 잘못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국원자력연구소는 AFP통신의 보도에 대한 해명자료에서 "원자로에서 태우고 남은 사용후 핵연료를 재활용할 수 있는 '파이로프로세싱'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나 여기에는 핵물질의 분리 공정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플루토늄 생산과는 무관하다는 것이다. 연구소 측은 "파이로프로세싱 실험 시설의 초기 설계정보 자료를 2004년 7월 IAEA에 제출했으며, 올 8 ~ 9월 두 차례에 걸쳐 IAEA 사찰관이 연구 현장을 사찰했다"고 덧붙였다.

박방주 과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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