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 DNA 2 ~ 3일 내 검사"

노정혜 서울대 연구처장은 20일 "보관 중인 '5개+α'의 줄기세포 목록을 확인했으며 DNA 지문 분석은 외부 기관에 맡길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사위는 "2005년 미국의 과학저널 사이언스 논문의 데이터에 사용된 테라토마 조직을 확보했으며 양이 충분해 DNA 지문을 분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조사위는 또 "(황 교수가) 해동해 배양 중인 줄기세포들도 충분한 수로 늘어나면 이번 주 중으로 DNA 지문 분석을 의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조사위는 이날 저녁 귀국한 한양대 의대 윤현수 교수를 바로 불러 줄기세포의 진위와 바꿔치기 가능성 등을 조사했다. 조사위는 또 21일 노성일 미즈메디병원 이사장과 2004, 2005년 논문의 공저자인 서울대 의대 문신용 교수를 조사할 계획이다. 문 교수는 이에 앞서 20일 YTN과의 인터뷰에서 "조사위원회에 2004년 논문 재검증을 요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별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