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은 대전 대덕연구단지 국제지식재산연수원 내에 발명교육센터(사진)를 건립, 20일 개관식과 함께 운영에 들어갔다.
72억원을 들여 지난해 2월 착공한 센터는 6만9320㎡(2만1006평)의 부지에 건물 연면적 4241㎡(1285평) 규모로 지어졌다. 이곳에는 학생들이 직접 발명 실습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비롯, 30여가지의 각종 전시물과 전자칠판.입체 프린터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 교육 기자재가 갖춰져 있다.
특허청은 앞으로 전국 각 지역에 설치된 157개 발명교실에서 선발된 우수한 인재들을 대상으로 전문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방학 중에는 학부모와 함께 하는 발명캠프 과정과 발명반 및 담당 교사들을 위한 교육 과정도 열 계획이다.
특허청은 창의적 인재를 집중 양성하기 위해 학생 발명 교육 지원 사업 예산을 올해 28억원에서 내년에는 90억원으로 크게 늘리고, 발명교실은 내년까지 182개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상용 특허청 산업재산진흥팀장은 "인근에 있는 국립중앙과학관.엑스포과학공원 등 발명 관련 기관과 연계해 다양하고 수준높은 발명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