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바람 몰고온 패션비디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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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올가을 유행될 의상을 점치려면 패션잡지를 뒤질게 아니라 비디오를 봐야할 시대에 이른 것 같다.
「로이스·엘렌」과「레슬리」부부가 미국에서는 처음으로 각종 패션정보를 담은「패션비디오」를 처음 기획, 패션계에 폭풍을 일으키고있다.
『비디오는 패션정보의 혁명』이라고까지 자랑이 대단한「엘렌」은 음악도 패션에 영향을 끼칠 수 있음을 강조한다.
그가 만든 패션비디오는 일정한 줄거리에 의상을 선보이고 생생한 음악을 곁들여 그야말로「근사한 눈요기」가 된 것이 특징. 화장·액세서리·헤어스타일까지도 비디오제작에 맞는 상품으로 선택한다는「엘렌」은 이러한 패션비디오 제작방법을 묻는 문의전화가 하루에도 수백통씩 걸려오는 걸 봐도 일단은 성공한 셈이라고 화색이 만면하다.
「엘렌」부부는 3, 4개윌 후 패션계가 패션비디오에 선보인 의상을 그대로 본뜨기만 한다면 돈방석에 앉을 거라고 전망.
【워싱턴 포스트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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