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별내 임대단지 확정 2008년부터 2만 가구 분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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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남양주 별내 국민임대주택단지 154만 평에 대한 개발계획이 확정돼 2008년부터 2만 가구가 분양된다.

건설교통부 권병조 국민임대주택건설기획단장은 19일 "한국토지공사가 신도시급으로 건설하는 남양주 별내 임대주택단지에 대한 개발계획을 20일 승인고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별내지구는 서울시청에서 동쪽으로 16㎞ 지점으로 2007년 부지 조성공사가 시작된다. 첫 입주는 2010년 이뤄진다. 이곳에는 수용인구 6만3000명을 목표로 주택 2만1000여 가구(임대 1만500가구)가 들어선다. 인구밀도는 ㏊당 124명, 공동주택 평균용적률은 150%, 공원.녹지율은 29%다. 국민임대주택은 교통과 생활편익시설 이용이 편리한 지역에 넣되 분양 단지와 적절히 섞이도록 했다.

교통대책으로는 ▶경춘선 별내 역사 신설▶별내~상봉동 간선급행버스(BRT) 구축▶간선도로망 확충 등을 통해 경춘선.중앙선.지하철 6~7호선과 연결되도록 했다. 토공은 대중교통망을 이용할 경우 별내지구에서 강남구청까지 45분, 광화문까지 46분, 청량리역까지 30~35분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했다. 토공 관계자는 "지금도 도로 체증이 심한 지역이어서 대중교통 이용률을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허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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