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 권병조 국민임대주택건설기획단장은 19일 "한국토지공사가 신도시급으로 건설하는 남양주 별내 임대주택단지에 대한 개발계획을 20일 승인고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별내지구는 서울시청에서 동쪽으로 16㎞ 지점으로 2007년 부지 조성공사가 시작된다. 첫 입주는 2010년 이뤄진다. 이곳에는 수용인구 6만3000명을 목표로 주택 2만1000여 가구(임대 1만500가구)가 들어선다. 인구밀도는 ㏊당 124명, 공동주택 평균용적률은 150%, 공원.녹지율은 29%다. 국민임대주택은 교통과 생활편익시설 이용이 편리한 지역에 넣되 분양 단지와 적절히 섞이도록 했다.
교통대책으로는 ▶경춘선 별내 역사 신설▶별내~상봉동 간선급행버스(BRT) 구축▶간선도로망 확충 등을 통해 경춘선.중앙선.지하철 6~7호선과 연결되도록 했다. 토공은 대중교통망을 이용할 경우 별내지구에서 강남구청까지 45분, 광화문까지 46분, 청량리역까지 30~35분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했다. 토공 관계자는 "지금도 도로 체증이 심한 지역이어서 대중교통 이용률을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허귀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