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 벗고 신나게 멋있게 캐주얼 입자

중앙일보

입력

이번 연말연시와 크리스마스에는 갑갑한 정장에서 벗어난 부드럽고 세련된 분위기의 패션으로 당신의 인기는 한 층 업그레이드!!

크리스마스 파티나 연말연시 모임에 사무실에서 일하던 차림으로 그냥 가거나 아래위를 말쑥하게 차려입은 양복에 하얀 와이셔츠 차림으로 간다면 당신의 애프터 식스(after 6) 생활의 센스는 빵점이다. 남자들도 평소와는 다른 세련된 옷차림을 연출하는 것이 예의.

요즘 유행인 청바지에 검정 벨벳 재킷, 붉은 색 터틀넥 스웨터 차림이라면 시대에 뒤처진다는 얘긴 안듣겠지만, 모임자리에서 똑같은 옷차림을 하고 온 여러 사람들을 만나게 될 것이다. 이탈리아 감성 캐주얼 인터메조는 연말연시 파티 옷차림으로 복고풍의 어반 캐주얼 룩(Urban Casual Look)을 제안한다.

트위드 소재의 슬림한 더블코트, 별 문양이 큼직하게 수놓아진 스웨터, 멋스럽게 워싱처리된 벨벳 팬츠를 매치하면 편안하면서도 세련된 모습을 연출 할 수 있다. 여기에 색감이 강한 긴 머플러와 세련된 구두 또는 요즘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납작한 흰색 운동화로 마무리한다면 센스 만점. 연말연시 파티의 주인공이 되기에 손색 없는 코디라 하겠다.

따로 집에 가서 옷을 갈아 입을 수 없고 사무실에서 곧장 모임이나 파티에 참석해야만 한다면, 아침 출근시에 양복 바지의 색상과 어울리는 가죽 재킷이나 스포티한 지퍼 니트, 혹은 단추가 많이 달린 러시아 밀리터리 스타일의 코트나 재킷을 함께 들고 나와 퇴근 후 양복 재킷 대신 입으면 너무 캐주얼하지 않으면서도 세련된 모습을 연출할 수 있어 좋다. 여기에 연하게 색이 들어간 선글라스를 써주면 연예인이 부럽지 않으니, 용기를 내어 과감하게 시도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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