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표 요인 될 사건들 손써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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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민정당의 중간 간부 층에서는 다음 총선거에서 여당에 감표 요인이 될 택시 운전사 집단 시위·퇴폐 풍조 만연·동두천 군인 난동 사건 등 일련의 사회 분위기에 대해 당이 손을 쓰지 않고 있는데 대해 불만을 토로.
당의 한 관계자는 『과거 예로 보아 선거가 임박해지면 여당에 대한 공격 거리가 여러가지로 많아지는 법인데 벌써부터 문제가 터지고 있으니 고민』이라며 『10대 선거전의 부가세 문제, 현대 아파트 특혜 분양, 성낙현 사건 등이 구 공화당의 1·1% 패배의 원인이 됐던 점을 당이 교훈으로 삶아야 할 것』이라고 촉구.
다른 관계자는 『최근 보도되고 있는바와 같이 노동생산성 향상에 비해 소득 분배율이 떨어지고 도시의 주택 보급률도 매년 악화되고 있는 등 집권당에 대한 적신호가 계속 울리고있다』며 『선거를 당이 주도해 치르라면 정부에 촉구한다는 말로는 부족하고 당이 시정을 위해 적극 개입해야 한다』고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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