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윤락녀 서울유인, 협박한 뒤 또 윤락강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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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서울청량리경찰서는 4일 지방의 윤락녀를 승용차편으로 유인, 집에 가두고 윤락행위를 시킨 김영훈(26·상업·서울용두동39)·이명진(27)씨 부부를 영리유인·윤락행위및폭행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한기승씨(25)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이들은 지난달 30일 한씨 승용차편으로 부산에 내려가 사창가에서 동침했던 윤락녀 서모양(22)을 『부곡온천으로 놀러가자』고 유인, 서울로 끌고와 청량리역뒤 사창가에 있는 김씨의 셋방에 사흘간 가두어둔 혐의다.
김씨 부부는『부산으로 돌아가겠다』는 서양을 『1백만원에 섬으로 팔아넘기겠다』고 협박하면서 지난2일밤 3만원을 받고 한차례 윤락행위를 시켰으며 3일 낮 12시쯤 서양이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택시를 잡아타고 달아나자 붙잡아와 폭행을 하기도 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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