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이 17주 연속 상승했다. 저금리 기조로 대출 이자 부담이 줄면서 거래가 활발해진 것으로 분석된다. 전세난에 지친 세입자가 집 장만에 나선 것도 한몫 했다. 조인스랜드부동산과 KB국민은행 조사 결과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은 평균 0.12% 올랐다. 강남지역(0.12%)과 강북지역(0.12%)이 고르게 상승했다. <자세한 내용은 www.joinsland.com 참조>
마포(0.21%)·성북(0.2%)·양천구(0.18%) 등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마포구는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 입주 본격화로 인구가 늘면서 아파트값이 뛰었다. 성북구는 장위뉴타운 등 재개발 사업에 따른 수요가 늘며 오름세다.
경기도는 지난주 0.16% 올랐다. 군포(0.39%)·의왕(0.32%)·안양(0.3%)·남양주시(0.28%)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부동산 중개업소들은 “서울에서 치솟는 전셋값을 감당하지 못한 사람들이 경기도로 이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평균 0.23% 상승했다. 관악(0.36%)·동작구(0.35%)가 강세였다. 경기도는 0.16% 올랐다.
황의영 기자 apex@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