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크윈, 내년부터 무차입 경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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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이중구(사진) 삼성테크윈 사장이 내년부터 무차입 경영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이 사장은 "디지털카메라의 경쟁력이 세계적인 수준에 올라섰다"며 "당초 내후년 무차입 경영을 목표로 했는데 1년 정도 앞당길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14일 서울 인사동에서 열린 준전문가급 디지털카메라 '프로815'로 찍은 사진을 선보인 '시 비욘드(See Beyound) 사진전'에 참석한 자리에서다. 이 사장은 또 "내년 1월 말 일본 펜탁스와 합작으로 렌즈교환일안반사식 디지털카메라(DSLR)를 선보이고 가을에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DSLR 제품도 내놓겠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하반기부터 나오는 디지털카메라는 디자인이나 성능면에서 깜짝 놀랄 만한 제품"이라며 "2007년 세계 톱3 진입 목표도 문제 없이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테크윈은 올 해 '#1'과 '프로815' 등의 선전에 힘입어 디지털카메라시장에서 점유율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장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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