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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MBC 국제가요제 26일 개막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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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국내유일의 국제가요제인 84MBC서울국제가요제가 오는 26일하오7시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그 화려한 막을 올린다. 78년에 제정, 올해로 7번째인 이대회에는 13개국 16개팀이 참가하여 기량을 겨룬다.
올해에는 『Baby, I Love You』로 세계팝무대를 석권했던 캐나다의 「앤디·킴」을 비롯, 80년 뉴질랜드에서 열린 제1회 태평양가요제에서 대상을 차지한 일본의 「시게루·마쓰자끼」, 유럽의 인기보컬그룹 「가이즈·엔·돌즈」가 네덜란드대표로 참석하여 강력한 대상후보로 지목되고있다.
우리나라 가수로는 예선을 통과한 방미·진보나·최추나등 3명이 본선에 진출한다.
해마다 「한물간 가수만 불러온다」는 비난을 받던 MBC가 이번에는 『Rivers Of Baby1on』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세계적인 서독의 보컬그룹 「보니·엠」을 특별 초청하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4명의 흑인으로 구성된 혼성그룹 「보니·엠」은 무대에서 매우 강렬하고 특이한 율동을 보여준다.
이번 가요제의 그랑프리에는 2만달러의 상금과 트로피가 주어진다. 금상(1명)에는 1만달러, 은상(2명)에는 각 6천달러, 동상(3명)에는 각 4천달러의 상금과 트로피가 주어지며 빌보드지사장 「리·지토」씨가 시상하는 특별상이 따로 마련된다.
각 나라 참가가수와 참가곡은 다음과 같다.
▲앤디·킴(캐나다)-「당신이예요」 ▲크리스탱·올(프랑스)-「나의 조국프랑스」 ▲발레 리오리·보니(이탈리아)-「부탁이야 앤」 ▲시게루·마쓰자끼(일본)-「사랑했는데」 ▲그룹가이즈·엔·돌즈(네덜란드)-「울고싶어요」 ▲마체(페루)-「그대는 살아있으리」 ▲나네테 인벤토리(필리핀)-「고마와라, 세상엔 음악이 있으니」 ▲앤로절린·후세인(싱가포르)-「난 과거에살아요」 ▲마리엘라·파레(스위스)-「이런 식으론 안돼요」 ▲자키·코플랜드(영국)=「내가슴 고동소리에 맞춰 춤춰요」 ▲프렌·골디(미국)-「사랑의 날개를 타고」 ▲린디와 비키·주마(미국·자매 듀에트)-「달콤한 독약」 ▲카린·조머(서독)-「여자들이 스트라이크를 일으킨다면」 ▲방미(한국)=「바람새」 ▲진보나(")-「바람아 구름아」 ▲최유나(")-「나는 우체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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