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공 할렐루야 2주연속 선두 랑데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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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축구 슈퍼리그는 할렐루야와 유공이 2주연속 선두를 랑데부하는 가운데 올 시즌경기의 4분의1을 마지고 장기 휴식에 들어갔다. 오는 30일부터 거행되는, 제14회 대통령배 국제축구대회관계로 슈퍼리그는 일시 휴전, 6윌16일 전주에서 전개된다. 올들어 최고기록인 4만9천명의 유료관중을 동원한 울산에서의 제7주 이틀째 경기에서 할렐루야는 럭키금성을 1-0으로 제압, 시즌 첫 경기에서의 패배를 설욕했다.
이날도 강호킬러 럭키금성은 할렐루야의 총공세에 완강히 저항했으나 후반31분 할렐루야는 FW변일우가 만든 결정적 찬스를 LK박상인이 마무리, 힘겨운 승리를 올렸다.
할렐루야는 전날 국민은에 역시 1-0으로 신승한 유공과 5승2패 동점을 기록하고 있으나 골득실차에선 5골이 앞서고 있다.
그러나 할렐루야와 유공의 선두행진은 불안하다.
포철용 2-0으로 일축한 현대가 승점1점차의 맹렬한 기세로 뒤쫓고 있으며 대우도 한일은 행을 1-0으로 잠재워 승점 2점차를 유지하고 있기때문이다.
대우는 왕선재를 주축으로한 한일은의 예공에 진땀용 뺏으나 후반17분 이태호의 동점슛을 허용, 2승2무 후 다섯번째 경기에서 패배를 안았다.
한편 최순호등 국가대표 3명의 가세에도 불구 포항제철은 계속 깊은 슬럼프에서 헤어나지 못해 현대에 참패함으로써 국민은과 함께 3연패를 기록. 선두그룹과의 승점차가 11점이나되어 전기에서의 중상위권 진입은 절망적인 상태가되고 말았다.
이날 현대 백종철(현대) 오석재(할렐루야) 임고석(대우) 김용세(유공)가 각각 4골로 득점 랭킹선두에 올랐고 강경호(국민은) 조영증(럭키금성) 박성화(할렐루야)가 3골로 추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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