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수교 10개국 정부대표 참가는 외교적인 성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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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재무부는 21일 워커힐쉐라톤호텔에서 막이 오른 CCC(관세협력이사회) 서울총회에 동구권 4개국과 북괴단독수교국 등 미수교국 10개국의 대표단이 대거 참석한 데 대해 외교적으로 크게 의의가 있다고 평가.
특히 동구권 정부인사가 과거에도 내한한 일은 있으나 정부대표로 입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이번 서울총회에 참석한 국가 중 알제리, 콩고, 이집트 등 3개국은 북괴단독수교국이며 사이프로스, 트리니다드토바고, 남아연방 등 3개국은 미수교국이기 때문에 동구권 4개국을 포함하여 이들 국가와의 통상외교에도 이번 서울총회가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재무부는 기대.
CCC총회는 본부를 두고있는 브뤼셀에서 2년 연속 열리고 3년째는 회원국에서 돌아가며 열린다.
★…럭키금성그룹은 미 허니웰사와 합작으로 금성허니웰을 설립, 제어시스팀 산업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
금성허니웰은 자본금 20억원으로 양측이 50 대 50씩 공동출자하며 오는 9월까지 경기도 군포에 생산공장을 세우고 10월부터 각종 제어시스팀을 생산, 판매할 예정.
제어시스팀은 크게 석유화학·철강·전자 등 각종 산업의 공장자동제어용 시스팀과 대형건물의 난방·공기조화·방재 등의 중앙제어를 위한 빌딩관리시스팀으로 나뉘는데 럭키금성은 88년까지 총2억달러 상당의 수입대체효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금성허니웰 사장에는 한태희 럭키엔지니어링 사장이 겸임 발령됐다.
★…극동건설·삼성종합건설·대농건설·삼풍건설·롯데건설·임광토건(이상 토목부문), 동국건설·진성레미콘(이상 건축부문) 등 8개 사가 우수시공업체로 지정돼 정부공사의 지명경쟁입찰 및 도급한도액 책정에서 특혜를 받게 됐다.
건설부는 21일 개정된 예산회계법 시행령에 따라 시공평가제를 첫 적용, 1억원이상 짜리 정부공사를 시공중인 업체를 대상으로 시공기술. 품질·공정 등 10개 항목을 평가해 8개 업체를 우수업체로 선정했다.
건설부는 오는 6월 18일 건설의 날에 이들 업체들을 표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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