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경매 최고가 또 경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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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박수근(1914~65)의 그림이 국내에서 열린 한국 근현대 미술품 경매 사상 최고가를 또 경신했다.

㈜서울옥션(대표 윤철규)은 14일 오후 실시한 제99회 근현대 및 고미술 경매에서 박수근의 60년대 유화 '시장의 여인'(사진)이 전화 응찰자에게 9억원(수수료 별도)에 낙찰됐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9일 K옥션 경매에서 '나무와 사람들'이 7억1000만원에 팔린 지 한 달여 만이다. '시장의 여인'은 30×29㎝ 크기의 캔버스에 노점상 여성을 꽉 차게 그린 작품으로 박수근 그림 특유의 화강암 같은 거칠거칠한 표면 질감이 잘 드러나 있다.

정재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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