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겨울 아이디어 상품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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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용 공기청정기, 실내가습기, 보자기형 체인, 열선 시트…. 올해도 겨울철을 겨냥한 차량용 아이디어 상품들이 대거 출시됐다.

현재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차량용 룸미러 공기청정기'는 백미러 속에 음이온 발생기를 내장, 차 안의 공기를 쾌적하게 정화해 준다.

추위 탓에 창문을 함부로 열 수 없는 겨울철, 흡연자들에게 유용한 상품이다. 유해한 오존을 음이온 산소로 만드는 과정에서 수분이 발생하므로 가습 효과도 있다. 가격은 3만 원 안팎.

차내 시거 잭에 꼽아 사용할 수 있는 소형 가습기도 있다. 겨울철 장시간 운전할 때 히터를 오래 틀어놓으면 차내 공기가 금세 건조해지기 마련. 따라서 피부나 눈동자 등이 민감한 운전자에게 차량용 가습기는 필수품이다. 가격은 2만5000~3만원대. 좌석 위에 깔아 사용하는 열선 시트도 잘 팔리고 있다. 등 부분부터 방석 부분까지 열선이 내장돼 있으며 시동을 켠 뒤 시거 잭에 연결하면 30초 정도 만에 따뜻해진다. 온도 조절이 가능하며 붙였다 떼기도 쉽다. 가격은 제품에 따라 1만~3만원.

눈.성에 방지 유리 덮개도 눈에 띈다. 평소 말아서 차 안에 보관하다가 자동우산처럼 버튼 하나를 눌러 넓게 펼친 뒤 앞유리에 덮어 사용한다. 밤새 눈이나 성에가 내려도 덮개만 치우면 깨끗한 앞유리를 유지할 수 있으므로 아침 출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겨울철 운전할 때 차 안에 생기는 김서림을 막아주는 제품도 있다. 스프레이 방식의 액체로 운전하기 전 실내 유리에 뿌려준 뒤 얇은 화장지로 골고루 펴서 코팅을 해주면 실내외 온도차에 의한 김서림이 방지된다.

김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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