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 도중 운석이 폭발한다면?…기발한 LCD 광고!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LG 전자의 LCD용 해외 광고가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동영상은 커다란 LCD를 면접장 한쪽 벽면에 창문처럼 설치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이어 영상 제작자들은 방 한쪽에 몰래 카메라도 설치한다.

이윽고 면접 지원자들이 인터뷰를 위해 한 명씩 방안으로 들어온다. LCD는 감쪽같이 맑고 선명한 하늘 풍경을 보여주고 있다. 지원자들은 그것이 가짜 창문임을 전혀 의심하지 않는 눈치다.

평이한 질문과 답이 오가는 도중, 갑자기 창밖에서 운석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결코 평범한 상황은 아니지만 누구라도 눈앞에서 운석이 떨어지는 장면을 실제로 목격한다면 믿어버릴 수밖에 없다. 면접자들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뒷걸음질치다 넘어지고, 소리를 지르고, 책상 밑으로 몸을 숨긴다. 이때 리얼한 상황 연출을 위해 면접장의 조명 역시 꺼진다. 대폭발 후의 암흑?

불이 켜지면서 스텝들이 들어오자 면접자들은 비로소 지금 상황이 몰래카메라인 것을 깨닫는다. 인생 최고의 엽기적이고도 황당한 상황을 겪은 지원자들의 반응은 제각각. 화를 내며 문을 박차고 나가버리는 지원자가 있는 하면, 실감나는 LCD 그래픽과 선명한 화질에 놀란 나머지 입을 다물지 못하는 지원자도 있다.

유투브 사용자 seongjun0303에 의해 올라온 이 영상은 현재 유투브 조회수 490만에 육박하는 높은 수치를 기록중이다. 한편,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와, 난 알고 봤는데도 놀랐어”, “내가 본 최고의 몰래 카메라다”, “재미와 품질 홍보 두 마리 다 잡았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박양원 인턴기자 park.yangwon@joongang.co.kr
[사진 유투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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