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의 날」부산·대구 대 집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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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특별취재반』교황의 방한사흘째는 「그리스도」의 피와 살을 나누는 「나눔의 날」-. 「요한·바오로」 2세는 5일 낮 대구와 부산을 찾아 야외 군중집회를 갖고 청소년·근로자·농어민을 만나 복음을 전하고 대화를 나눴다.
서울에 돌아온 교황은 「성직자 및 수도자와의 만남」「문화인 대표와의 만남」을 갖는다.
교황은 대구청소년대회 강론에서 『젊은이 여러분의 차지인 미래는 위험과 기회, 희망과 고민, 고통과 행복으로 가득 차 있다』 고 말하고 『여러분의 성공은 얼마나 헌신적이냐에 달려있다』 고 말했다.
교황은 『미래는 무엇보다도 남을 사랑하라는 복음의 가르침을 따라 자기생명을 내줌으로써 젊음을 영원히 간직할 수 있도록 주어진 도전이자 부름』 이라고 말했다.
교황은 『하느님은 오늘도 가난한 이, 앓는 이, 버림받은 이, 짓밟힌 이, 억눌린 이, 죄인들과 가깝다』 고 말하고『바로 이 같은 곳이 「그리스도」 가 계신 곳이며 교회가 있는 곳』 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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