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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이 음반] 이광조 '히스토리'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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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광조 '히스토리'

탁월한 가창력으로 1980년대 인기를 모은 이광조의 음악 세계를 3장의 음반에 담은 베스트 앨범.

87년 선보였던 '골든 히츠 vol.1', 89년에 발매된 '골든 히츠 vol.2', 한영애.이정선 등과 함께 했던 '해바라기 3집'(86년)을 망라하고 있다. 대중적으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을 비롯해 '오늘 같은 밤', '우리네 인생''사랑을 잃어버린 나' 등 주옥 같은 노래 36곡이 수록돼 있다.

*** 블루 '원 러브-스페셜 에디션'

영국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영국의 R&B 보이 밴드 블루의 두번째 앨범 '원 러브'의 스페셜 리패키지 앨범.

기존 앨범에 아시아 팬들을 위해 각국의 아티스트와 따로 녹음해 디지털로 합성한 '원 러브-더 시퀄' (One Love- The Sequel)을 비롯해 '메이드 러빙 유' '스위트 싱' '겟 레디' 등 미발표 신곡, 3곡의 리믹스 곡, 최신 싱글 '돈 트리트 미 라이크 어 풀' 등 5곡의 뮤직비디오, 영국 투어 라이브 실황 등이 담긴 AVCD가 추가됐다.

'원 러브- 더 시큐얼'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로 '오래오래''키친' 등의 곡을 부른 이소은이 참여했다.

*** 줄리 레비 '마일스 어웨이'

줄리 레비(Julie Levy)의 노래를 처음 듣는다면 요즘에도 이렇게 노래를 부르는 사람이 있구나 하고 놀랄 만하다.

그녀는 테크닉이 뛰어나지도 않고 목소리의 개성이 아주 강하지도 않다. 누구나 들어봤음직한 노래를 꾸밈없는 목소리로 부르는 게 오히려 매력이다. 촌스러운 느낌도 없지 않지만 첫 곡부터 마지막 곡까지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다.

셋째 곡인 '드리밍 타임'(Dreaming Time)은 특히 매력적인 멜로디가 귀를 맴돈다. 줄리 레비는 호주 출신의 포크 가수로 대부분의 곡을 직접 만들었다. 요란한 노래보다는 소박한 포크가 듣고 싶은 이들에게 맞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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