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 한인정료의학협 명예회장 오춘수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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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정료의학은 지금 미국에서 대단한 붐입니다. 면허를 취득한 의사수만도 20만명이나 되지요』 10월에 열리는 국제정료의학협회 국제회의 준비를 위해 서울에 들른 오춘수 재미한인정료의학협회 명예회장은 『한국인도 약40명이 된다』고 들려준다.
정료의학이란 척추신경의 압축으로 인해 중추신경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함으로써 일어나는 갖가지 병을 손을 사용해 압축된 신경을 교정함으로써 치료하는것. 따라서 약이나 수술에 질린 사람들로부터 대단한 환영을 받고 있다.
병의 증세에 따라 여러번 또는 4개월 정도 치료하는데, 관절염 78%, 허리통증 87%, 해소는 80%가 완치되는등 치료율도 높다.
85년전 「팔머」 박사에 의해 처음 개발된 이 의술은 현재 미국·캐나다·영국에 6년과정의 정규의학교가 세워져 있을 정도며 유럽에도 상당히 보급돼 있다. 『특수 X레이 촬영을 통한 진단·「액티베이터」라는 치료기구 사용등 지압·침술과는 거리가 멀다』고 설명하는그는 『한국에도 하루바삐 정료의학교가 세워져 정료의사가 많이 배출되었으면 한다』면서『여성환자도 많고 여성의 세심함이 요구돼 특히 여성에게 적당한 직업』이란 추천을 잊지 않는다. 오씨는 28일 출국했다.

<홍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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