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장 재선거 안 한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농수산부는 농·수·축협조합장 선거에서 2차 투표로도 과반수 득표자가 없을 경우 재선거를 치르지 않고 당초 방침대로 농협중앙회장이 직권으로 임명토록 하겠다고 24일 권동섭 대변인을 통해 밝혔다.
민한당의 임종기 원내총무는 박종문 농수산장관이 2차 투표에서도 당선자가 결정되지 않을 경우 1개월 정도 냉각기를 가진 후 재선거를 실시하겠다고 자신에게 밝혔다고 23일 주장한바 있다.
총1천7백26개 농·수·축협단위 조합 중 금년에 6백80개 조합에서 조합장선거가 실시되는데, 이중 3백47개 조합은 선출을 끝냈으나 34개 조합은 2차 투표에서도 과반수 득표 자를 내지 못하고 있다.
권 대변인은 박 장관이 임 총무에게 재선거를 언약한 일이 없으며 또 지난3월 개정된 선거규정은 선거도중 변경할 성질도 아니라고 농수산부 입장을 밝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