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의눈" 많아 점치기 어려워

▲하일성씨 (KBS해설위원)=막강한 우승후보들이 초반에 치열한 격전을 벌여 에이스투수를 모두 써버린다면 다음경기에서는 허무하게 주저앉아버릴수도 있다. 그러나 일단은 막강한 투수를 보유한 경북고· 부산고· 광주일고 서울고등읕 후보로 꼽을수 있다.
게임양상은 종반, 아니면 의외로 초반에 대량득점승부가 될것이다. 때문에 투수력외에 기동력있는 팀플레이를 구사할수있는 팀이 절대로 유리하다. 감독들의 머리싸움을 주시해 볼 필요가 있다.

<순간적 판단 빨라야>
▲박용치씨 (MBC 해설위원)=새로운 투수룰의 적용으로 의외의 팀이 정상에 오를수도있어 파란이예측된다. 그러나 실수를 하더라도 진지한 자세로 열심히 경기에 임하는 고교야구라는점에서 기본기가 얼마나 잘익혀졌는가가 중요관건이 될것같다.
감독들의 순간적인 판단이 얼마나 잘맞아 떨어지느냐가 최대승인이 될것이지만 저력의 광주일고와 박동희가 버티는 부산고를 우선 꼽을수있다. 다음으로 상승무드를 타고있는 서울고와 선린상고다.
창단 3년을맞은 경주고가 의외의 복병이 될수도 있다는점을 지적하고싶다.

<영·호세가 게임 주도
▲천규명씨(야구협회기획이사)=아무래도 남쪽(영남·호남)세가 강하다는 느낌이다. 그러나 서울세도 무시할수는 없다.
프로야구가 정착되고있어고교야구의 수준도 급격히 향상되고있다. 각 지역별로 프로야구팀의 영향도 컸을것으로 보여 전력을 예측하기 힘든다. 뚜껑을 열어봐야만 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