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공 84」훈련|23∼26일 수도권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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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북괴 무장간첩의 대량 침투에 대비한 「멸공 84」종합훈련이 23∼26일까지 4일간 서울·경기 그리고 강원도일부지역을 포함한 수도권 일원에서 실시된다.
작년에 어어 두번째 실시되는 이 훈련에는 군·경·공무원·예비군 및 민방위대원등 3백50여만명과 지역주민·주한미군이 참가하게 된다.
특히 금년도 훈련에는 모의 북괴무장간첩 6천여명이 동시에 다발적으로 지상·해상·공중으로 침투하게 되며 이에 대응한 군·경·예비군이 실전과 똑같이 섬멸작전을 펼친다.
따라서 훈련기간중 일부지역의 교통 통제, 공포탄발사 및 예비군·민방위대원의 소집이 실시된다.
육군 당국은 훈련기간중 모의 북괴군 복장과 무장한 수상한 군인을 발견하면 즉각 관계기관에 신고해 줄 것을 시민들에게 요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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