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시드니서 20대 한국인 실종 5일만에 숨진채 발견

중앙일보

입력

  호주 해변에서 18일 오전 20대 한국인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외교부는 “현지시간으로 13일 새벽 호주 시드니 시내에서 귀가하기 위해 홀로 택시를 탔다 실종됐던 우리 국민 1명이 18일 아침 시드니 인근 피어몬트(Pyrmont) 소재 존스 베이(Jones Bay) 부두 바다에서 시신을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지난해 2월부터 워킹홀리데이로 호주 시드니 소재 식당에서 일해왔다. 호주 경찰은 시신을 부검해 사인을 규명할 예정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타살, 실족사 등 여러 가지 가능성을 놓고 호주 경찰이 수사를 하고 있는 걸로 안다”며 "주(駐)시드니 총영사관을 통해 호주 경찰에 신속한 수사를 요청하고 가족들에게 각종 조력을 제공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안효성 기자 hyoz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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