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발 7천2백20m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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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한국외국어대 산악회원 7명은 지난9일 상오 히말라야 에베레스트 산맥의 바룬체봉(해발 7천2백20m 최난 코스인 북서쪽 빙벽으로 오르는데 성공했다고 18일 알려왔다.
졸업생 3명, 재학생 4명으로 구성된 외대 등반대 (단장 김병준·35·산악연맹 등반 기술 위원·무역학과 졸업생)는 2월7일 출국, 4월5일 5천m 지점에 베이스 캠프를 설치하고 몇 차례 시도 끝에 지난9일 새벽 대원중 정광직씨(28·스웨덴어과 졸업생)가 혼자 정상에 오르는데 성공, 태극기와 네팔기를 꽂았다.
외대 등반대는 개교 30주년(84년) 기념 등반으로 바룬체봉을 선정, 82년부터 한 차례 현지 정찰등반을 한 뒤 2년 만에 개가를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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