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의 결·원색조화 통념깬 새기법을 시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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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목공예라면 나무의 결·원색을 살리는것을 중요하게 여겨왔지요. 이 통념을 깨고 시도한 저의 새기법을 인정해주신 심사위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최영근씨 (36·한남대응용미술과조교수)의 공예부문대상수상은 모처럼 지방(충남·대전)작가의 중앙무대진출이란점에서 한결 돋보인다.
작품 『선율』은 은행나무를 재료로 한복저고리의 배래·도련의 선에서 모티브를 따 1개월만에 완성한것. 가장 한국적 이미지에 칼자국으로 마티엘을 살린 새기법을 사용했다. 이 기법은 작년가을부터 그가 시도해온 것으로 작품출품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최씨는 홍익대미대와 동산업미술대학원을 졸업, 충남도전최고상을 수상했으며 충남도전초대작가및 심사위원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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