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자사 어음관리 구좌|서울 대형7사서 취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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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단자사들의 새로운 금융상품인 CMA(어음관리구좌·Cash Management Account)가 오는 16일부터 판매된다.
이번에 CMA를 취급하는 단자사는 우선 서울지역의 자본금 3백억원 이상인 한국·서울·한양·대한·동양·중앙·제일 투금등 7개사로 한정했다.
이들이 최근 마련한 CMA취급 운용기준을 보면 CMA는 ▲은행에 보통예금을 드는 것과 같이 통장식으로 실명이든 가명이든 수시로 입출금을 할 수 있으며 ▲CP(신종기업어음)와는 달리 단자사가 지급책임을 지고 ▲최저 거래단위인 2백만원이상이면 얼마든지 예탁할 수 있다.
만약 수시로 돈을 넣고 빼다가 통장잔고가 2백만원미만이 되면 자동해약되어 그 때부터 이자가 전혀 붙지 않는다.
수익률은 은행이자처럼 고정 돼 있는 것이 아니라 단자사마다 운용실적에 따라 다소 달라질 수 있는데 최근 7개 단자사들이 계산해 본 예상수익률(세전)은 예탁기간이 ▲30일인 경우 연8·3∼8·4% ▲90일인 경우 연11·8∼11·9% ▲1백80일인 경우 연12·2∼12·3%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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