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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필리핀이 난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홍콩=연합】서울에서 개최되는 제8회 아시아주니어 농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할 중공대표단의 왕역주단장을 비롯한 임원들은 4일 홍콩 미라마호텔에서 서울에 가는 소감, 한-중공 양국간의 스포츠교류 전망등에 관해 광범위하게 언급했다.
-언제북경을 떠났는가.
▲신은녹부단장(중공농구협회사무국장) =지난 3일 아침 중공민항기편으로 북경을 떠나 광주시에서 1박하고 오늘아침 기차편으로 출발했다.
-왜 북경-동경-서울의 지름길을 피하고 오히려 더 먼 북경-홍콩-서울코스를 택했는가.
▲신부단장=특별한 이유는 없다. 사실상 거리도 비슷하고 또 홍콩에는 우리 기관들이 많고 아는 사람도 많을뿐 아니라 선수들도 홍콩에서는 심리적 부담을 갖지 않는다.
-한국땅을 처음 밟는 소감과 한국과 중공 양국간에 스포츠교류 전망은.
▲왕단장=앞으로도 더 좋은 기회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알다시피 모회장이 지난해 11월 홍콩 남자농구선수권대회 때 농구교류만을 약속했지만 지난 3월 초순 곤명시에 한국테니스팀을 초청하여 데이비스컵 예선대회를 치르고 또 오는 28일에는 역시 서울에서 개막되는 수영대회에도 중공은 선수들을 파견할 것으로 안다. 중공은 국제규약에 따라 앞으로도 한국과는 계속 국제적인 운동경기를 교환할 것으로 보고있다.
-이번 대회에서의 우승판도를 어떻게 보며 어느 팀을 최강적으로 생각하는가.
▲호리덕여자코치와 유화남자코치=지난82년 필리핀에서 열린 제7회 대회에서 중공여자팀이 1위를 차지했고, 한국팀이 2위를 했으며, 남자부에서는 필리핀이 1위를 차지했다. 물론 2년이란 기간동안 서로의 전력개발상황에 관한 정보를 자세하게 입수하지 못해 알 수 없지만 일단 한국과 필리핀팀에 신경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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