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서울동대문경찰서는 5일 서울대의대생을 가장, 사귄 애인으로부터 금품을 뜯은 다방종업원 김시철씨 (23 서울전농동)를 사문서위조 및 행사·절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81년10월부터 서울대학명찰을 붙인 교련복을 입고 헌책방에서 산 의학서적을 들고 다니며 서울대의대생행세를 해오다 지난 1월7일 경기도의정부시 한 인쇄소에서 가짜 의대학생증을 만든 뒤 위조한 학교 직인을 찍어 사용해온 혐의다.
김씨는 81년11월 기차속에서 우연히 만난 김모양(24·서울방화1동)에게 서울대의대생이라고 속여 자취방 월세비조로 5만원을 빌어쓰고 김양과 세차례나 정을 통하기도 했는데 지난2일 서울대의대 교내에서 책 등을 훔치다 학교직원에게 적발됐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