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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아그네스」이어 종교관계 연극 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최근 종교관계 연극물이 크게 인기를 모으고 있다.
불교 한용운 선사의 일대기를 그린 참작뮤지컬 『님의 침묵』(마당세실극장)이 한달동안 2만5천 여명의 관객을 모은 데 이어 이달말까지 다시 한달동안의 연장공연에 들어갔다.
신과 인간의 갈등을 그린 번역극 『신의 아그네스』도 1년 가까운 장기공연의 선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종교성용민 연극의 하나.
이같은 종교관계 연극붐 속에 극단 도라가 이미 영화화 꽤 수많은 사람의 감동을 자아낸 맹인목사 안요안의 생애를 그린 『낮은 데로 임하소서』를 6∼12일 서울동숭동 문예회관 대극장 무대에 올린다.
이청준 원작인 이 연극은 장회용·강계식·강창수등 20여명이 출연한다. 극본은 남정희씨 연출은 최종률씨가 각각 맡았다.
이 연극은 다쳐진 영혼의 눈이 어떻게 열리는가를 극적으로 형상화 하려는게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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