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렌스탐 사랑의 홀에 쏙 빠졌어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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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골프 여제'가 사랑에 빠졌다.

AP통신은 "안니카 소렌스탐(35.스웨덴)이 네 살 연하의 남자친구 마이크 맥기(미국)와 사귀고 있다는 사실을 스웨덴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털어놨다"고 7일(한국시간) 밝혔다. 맥기는 스포츠 매니지먼트 업체인 인터내셔널 골프 파트너의 직원으로, PGA투어 프로로 활약했던 제리 맥기(62)의 아들이기도 하다.

소렌스탐은 6년 전 한 모임에서 맥기를 처음 만났으며, 골프용품 업체인 캘러웨이사 직원이던 전 남편 에시와 2월 이혼한 뒤 급속도로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맥기는 8월 솔하임컵(미국-유럽 여자골프대항전)과 11월 ADT챔피언십 등 소렌스탐이 출전하는 대회에 자주 나타나기도 했다. 소렌스탐은 "맥기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이혼한 지 이제 1년도 채 되지 않았기 때문에 교제 사실을 알리기가 조심스럽다"고 말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한편 9일 개막하는 렉서스컵(아시아-인터내셔널 여자골프대항전) 골프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5일 싱가포르에 도착한 소렌스탐은 골프클럽을 잃어버려 낭패를 겪었다. 미국 플로리다 공항에서 부친 골프클럽이 비행기를 갈아타는 과정에서 실리지 않았던 것. 소렌스탐은 클럽이 도착하지 않아 연습을 못하고 빈손으로 코스를 돌아봤다. 항공사 측은 이른 시간 내에 소렌스탐의 골프클럽을 찾아 현지로 보내주기로 했다.

정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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