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숙 10대 절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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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서울 종로구 무허가 하숙집에서 혼숙을 하며 종로와 종각주변을 무대로 소매치기를 일삼아온 이모군(16·Y중2년)등 10대6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이들은 지난2일 하오8시쯤 종로3가 단성사극장 앞에서 길가던 조선이양(21·회사원·서울도봉동 622의80)의 5천원이든 손지갑을 빼앗아 달아난것을 비롯, 지난2월부터 지금까지 2개월동안 1백여 차례에 걸쳐 모두 5백여만원을 소매치기한 혐의다.
이들은 지난달 초부터 창신동 무허가 하숙집에 월세5만원에 방을 얻어 남녀18명이 혼숙하면서 주로 부녀자를 상대로 소매치기를 해 유흥비로 써왔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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