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빙] 아이랑 뒹굴며 놀아보셨나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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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 항아리 지게=아이를 옆으로 업은 뒤 두 팔로 아이를 확실하게 붙잡고 천천히 회전시킨다(그림 (左)).

* 뜀틀=엄마.아빠의 등이 뜀틀이 된다. 처음엔 어른이 몸을 웅크리고 그 위를 아이가 손을 짚고 뛰어넘게 한다. 익숙해지면 어른이 팔을 펴고 엉덩이를 들어 뜀틀을 높게 해본다.

* 돼지 바비큐=어른이 아이를 안아 아이의 엉덩이와 허리 부분을 손으로 받치고 몸을 앞으로 기울인다. 아이가 손으로 어른의 목을 붙잡으면 '돼지 바비큐' 모양이 된다. 곧이어 아이의 엉덩이를 감싸고 있던 손을 떼 아이가 자신의 팔과 다리의 힘만으로 몸을 지탱하도록 한다. 아이가 확실하게 매달릴 수 있게 될 때까지는 푹신한 이불 위에서 한다((右)).

* 팽이 돌리기=아이를 바닥에 옆으로 누워 무릎을 붙잡고 새우처럼 웅크리게 한다. 어른이 아이 무릎 뒤에 손을 넣어 회전시키면 아이가 팽이처럼 빙글빙글 돈다. 나무 마루에서 하는 것이 좋고 아이의 팔이 바닥에 쓸리지 않도록 긴 옷을 입힌다. 몸으로 원심력을 느끼는 체험이 가능한 놀이다.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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