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장에서의 자외선 차단 & 보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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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사롭지 않은 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하는 계절, 겨울이 코앞이다. 그렇다고 마냥 웅크릴 수만은 없다. 싸한 공기를 가르며 질주하는 스키의 참맛을 안다면 더더욱 달력에 눈이 간다. 스키장 개장일을 손꼽아 기다리는 까닭이다. 하지만 호사다마, 좋은 일엔 걱정이 끼게 마련이다. 가뜩이나 겨울이면 피부타입에 상관없이 건조해지기 십상인데 햇빛.눈빛에 설상가상 까칠해지고 빨갛게 얼어버린다. 일조량이나 찬바람에의 노출이 훨씬 심해 피부 손상이 심해지는 스키장, 뭔가 해결책은 없는 걸까.

◇스키타기 전
꼼꼼한 보습 및 방어가 필수. 고통 받는 피부에 방호벽을 치는 것이 중요하다. 찬바람과 추운 날씨에 노출되면 부분적으로 각질이 쉽게 생겨 그대로 스키를 타면 얼굴에 얼룩이 때처럼 생길 수 있으므로 각질 케어를 확실하게 해준다. 그리고나서 보습 크림을 발라 충분한 보습막을 만들고 반드시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준다. 눈 위에서는 자외선이 80~90% 반사돼 평상시의 2배 정도 자외선에 노출되므로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크리니크 '수퍼시티블록 SPF40/PA++'는 유해환경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주는 메이크업 베이스 겸용 자외선 차단제로 유명하다. 크리니크 '리페어웨어 메이크업 SPF15' 처럼 SPF 지수가 들어있는 화운데이션을 사용해 이중으로 자외선을 차단하는 것도 좋다. 또 스키를 타다 보면 물과 땀으로 화장이 쉽게 얼룩질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방수제품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 스키 타고 난 후
아무리 철저히 대비하고 스키장에 나갔어도 장시간 햇빛과 찬바람에 노출된 피부는 이미 많이 지친 상태다. 게다가 혈액순환이 느려지고 저항력도 약해져 피부가 매우 민감해진다. 따라서 충분한 보습과 진정으로 피부에 영양과 휴식을 주어야 한다. 먼저 구석구석 클렌징을 해 얼굴을 깨끗하게 한다. 이어 보습과 각질관리 기능이 있는 토너를 솜에 묻혀 피부결을 따라 닦아내 지친 피부를 정돈한 후 보습로션과 크림을 충분히 발라 준다. 자외선에 지나치게 노출돼 따가운 정도가 심하다면 보습기능이 뛰어난 마스크나 젤을 두껍게 발라 피부를 진정시켜 준다. 특히 얇고 예민해 잔주름이 생기기 쉬운 눈가와 입가는 아이크림이나 전용 크림 바르는 것을 잊지 말자. 피부가 가라앉으면 물과 제철과일을 충분히 섭취해 체내 수분 밸런스를 회복해야 한다. 도움말.자료제공=크리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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