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살당한 울음숫골 마을사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KBS제2TV『전우』(8일 밤8시)=「울음숫골의 메아리」. 수색대를 이끌고 전진을 계속하던 강상사분대는 까마귀떼가 우짖는 가운데 무참하게 학살당한 울음숫골 마을사람들을 보고 전율을 금치못한다. 원래 이 울음숫골 사람들은 빨갱이라면 치를 떠는 사람들로 괴뢰군들이 그들을 살려둘 리가 없는 것이다. 그래서 이 마을에 살아남은 사람이라곤 그냥둬도 숨이 넘어갈 노인들 뿐이었다. 한편 강상사일행은 울음숫골분교 교사 윤숙희로부터 반공유격대를 조직하여 활동하다 부상해 숨어있는 오재성을 구해줘야 한다는 간청을 받는데…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