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쿼터 3분 20초쯤 KCC의 기둥 쉐런 라이트가 왼쪽발목을 다쳐 코트를 떠났다. 대신 찰스 민렌드(23득점)가 나왔다. KCC가 29-16으로 앞서고 있었지만 위태로워 보였다. 동부의 자밀 왓킨스(7득점).김주성(8득점)이 골밑을 두들기면 대책이 없을 것 같았다. 그러나 동부의 골밑 공격은 박력이 없었다. 양경민(18득점)의 장거리포로 버텼을 뿐.
이상민은 펄펄 날았다. 4개의 3점슛을 고비에 집중시켰다. 특히 3쿼터에만 3점슛 3개로 9득점, 경기의 흐름을 결정지었다. 김승기가 부상으로 빠진 동부에는 이상민을 멈춰 세울 가드가 없었다.
허진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