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의문의 연쇄화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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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한밤중 국민학교건물에서 두차례 화재가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휴일인 4일0시28분쯤 서울제기동119 홍파국민학교후문옆 숙직실뒤의 급수용보일러실 (가건물) 에서 불이난 것을 숙직교사 백찬기씨 (52)가 발견, 소방서에 신고했다.
불은 7만여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달려온 소방대에의해 13분뒤에 꺼졌다.
그러나 소방차가 철수한뒤인 이날 상오1시38분쯤 숙직실에서 35m 쯤떨어져있는 서쪽 창고에서 다시 불이 났다.
이불은 창고속의 폐목과 지붕등을 태우고 소방대에의해 상오 1시50분쯤 꺼졌다.
경찰은 70분간격으로 잇달아 불이난데다가 두번째 불이난창고에는 동네불량배들이 숨어들어 잠을자는 일이 잦다는 이웃주민들의 말에따라 불량배들이 담배불등로 불을 냈을 가능성이 큰것으로보고 수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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