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차도 구분 안된곳 많고 양보정신 아쉽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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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며칠전 겨울방학을 이용하여 운전면허를 취득한 대학생이다.
기능시험합격후 2시간의 안전교육중에 들은말이 생각나 옮겨본다.
『어떤 운전자가 운전을 하던중 횡단보도도 아닌곳에서 길을 건너는 보행자를 보고우리나라의 보행인 질서가 너무 어지럽다고 개탄했고, 핸들을 놓고 보행자가 되었을때에는 횡단보도에서의 보행자 보호의무를 위반하고 질주하는 차량에 대해 운전자의 준법경신이 너무 없다고 개탄했다』고 한다.
운전자나 보행자는 서로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지 못하고 서로 나무라기만하기 쉽다.
보행자는 운전자의 고충을 이해하고 운전자는 보행자의 귀중한 생명을 보호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서로 양보할때 밝고 명랑한 교통질서는 확립될 것이다.
오명기<경기도수원시염화동438익5>

<인도 입간판 때문에 통행불편>
경칩도 며칠 남지않았다.
이젠 완연한 봄이다.
요즘 거리를 지나다 보면 입간판을 만들어 인도에 내놓아 통행에 불편을준다.
서울시에서도 꾸준히 단속을 했으면 좋겠다.
요즘 막바지 공사중인 지하철공사장부근은 한마디로 난장판이다.
차도와 인도의 구별이 없어 사람과 자동차가같은 차도를 지나간다.
위태롭기 짝이없다.
아무리 공사중이라하더라도 보행자가 다닐수있는 길은 만들어 놓아야 하지않을까.
강병선<경기도광주군서부면 초2리250>

<전신주·가로수등도 무질서>
우리나라가 교통사고만은 세계1위다.
여기엔 여러가지 문제점이 많다.
그 주된 원인중의 하나가 바로 인도와 차도의 구별이 안된곳이 많은탓이다.
어느곳이 차도인지, 인도인지 구별이 안돼 차도를 무시하고 버젓이 다니는 사람, 인도를 무시하고 주차해있는 자동차, 게다가 차도에 버티고서있는 전봇대며 가로수, 인도는 좁은데 이를 막아서다시피한 공중전화박스,이 모든것이 너무도 무질서하다
이재만<서울용산구한남동60의27 주한 우루과이 대사관저>

<골목길은 차량통행 제한을>
어느동네나 마찬가지로 골목길은 개구장이들의 놀이터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곳에는 훼방꾼들이 있다.
짐을 가득 신고 달리는 자전거·오토바이를 비롯해서 자동차까지 골목안을 비집고 들어온다.
동네에 놀이시설을 제대로 갖추지못한 곳에는 골목길 자체가 어린이들의 놀이터다.
골목길만은 자전거나 오토바이는 내려서 끌고가고 자동차의 통행은 제한됐으면 좋겠다.
최낙영 <경기도의정부시가능1동158>
다음주 주제는 「국회」
3월9일까지마감 주제와 관련 있는 만화·사진도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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