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최고 투자 유망국은 일본 … 업종은 헬스케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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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세계적 자산운용사인 피델리티가 자사 애널리스트 159명을 대상으로 올해 세계 지역·업종별 전망을 물어본 결과 일본과 유럽이 투자 유망 지역 1, 2위에 올랐다. 업종별로는 기술혁신과 고령화의 영향으로 헬스케어가 가장 유망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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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의 ‘자본지출’, ‘산업수익률’, ‘경영진 신뢰지수’, ‘재무제표 건전성’, ‘배당정책’ 등 5가지 요소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피델리티 글로벌 심리지수’를 산출해 보니 일본이 10점 만점에 7.1점을 기록했고 유럽(5.8), 미국(5.6), 중국(4.4)이 뒤를 이었다.

 리온 터커 피델리티 아시아태평양 리서치 총괄은 “일본 기업이 아베노믹스의 성공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고, 경기지표도 아베노믹스가 실물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헬스케어가 유망업종으로 꼽힌 데 대해, 헹크 얀 리커링크 주식 리서치 헤드는 “항암 치료제, 면역 요법, 유전자 요법 등 의학 발전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신흥국의 인구증가와 선진국 고령화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피델리티는 저금리의 장기화는 기업의 인수·합병(M&A)을 가속화시켰다며 앞으로도 이런 현상은 모든 지역과 업종에서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창규 기자 teentee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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