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임대료 25%상승등|일부 물가 들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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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지수물가는 제로에서 머무르고 있지만 일부 시장물가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일부지역의 상가 임대료는 벌써 25%나 껑충 뛰어 올랐다. 아무도 모르는 사이에 슬금슬금 올라가는 이러한 물가 사각지대는 경기회복에 따라 여러군데서 나타나고 있다.
양곡협회에서 가마당 6만9천원씩 받겠다고 자율결의까지 했던 일반미 상품가격은 서울시내 주택가에서 7만∼7만2천원까지 거래되고 있으며 그동안 계속되는 혹한으로 무우와 파등이 서울·부산등 주요도시에서 계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소금도 서울에서 포당 3천5백원에서 3천7백원으로 뛰었다.
이 밖에 건전지 가격이3·7∼3·9%, 식용유(대두)가 2·9%씩 각각 인상 되었다.
식용유의 원료가 되는 대두의 국제가격은 작년3월의 t당 2백30달러에서 작년말에는 3백48달러로 51·3%나 올랐다.
면방업체들은 국제원면값이 작년 1월의 파운드당 66센트에서 작년말에는 78센트로 18·2%나 올라 코르덴등 국내 면복지 판매가격을 5∼9% 인상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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