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아파트 분양물량 역대 최대

[최현주기자] 아파트 분양시장에 역대 최대 수준의 분양물량이 쏟아지고 있다. 올 2분기 분양물량이 2000년 이후 가장 많다.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2분기(4~6월) 전국 128곳에서 9만4216가구가 나온다. 전년 동기(119곳, 67881가구)보다 39% 늘었다.

지난 15년간 최고 기록은 2002년으로, 199곳에서 7만 7780가구가 나왔다. 2분기 수도권에서 6만 544가구가 분양해 역시 2000년 이래 최대 물량이 풀린다. 지방은 3만3672가구로, 최대치를 찍었던 2005년의 4만 6078가구에는 못 미친다.

월별로는 4월 물량이 압도적으로 많아 77곳 5만4607가구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만2011가구보다 148% 늘어난 수치다. 5월은 28곳에서 2만 2090가구, 6월은 23곳에서 1만 7519가구가 분양한다.

서울에서는 대림산업이 북아현뉴타운 1-3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e편한세상 신촌이 이번 달 분양한다. 전용면적 59∼114㎡로 1910가구 중 625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GS건설은 금호13구역 재개발 단지인 신금호파크자이를 이달에 분양하는데 전용면적 59∼114㎡, 모두 1천156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84가구만 일반 분양된다.

동탄2신도시에서는 대우건설이 A1블록에 짓는 동탄2신도시 2차 푸르지오가 9일부터 청약을 받는다. 전용면적 74∼84㎡로 832가구다.

인천에서는 제일건설이 청라국제도시 A-12블록에 공급하는 청라제일 풍경채 에듀앤파크가 이달 중 분양하는데 전용면적 74∼99㎡, 모두 1581가구로 구성된 대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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