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거나 미치거나 종영'…왕소와 신율 해피엔딩이야?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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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거나 미치거나 종영` [빛나거나 미치거나 방송화면 캡처]

지난 1월 19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지난 7일 종영까지 가열차게 달려온 MBC 월화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극본 권인찬 김선미·연출 손형석 윤지훈)는 호평 속에 시청률 13%(닐슨 코리아 제공, 전국기준)를 기록,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막을 내렸다.

‘빛나거나 미치거나’는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사극에 웃음을 줄 수 있는 요소를 적재적소에 배치한 로맨틱 코미디 사극의 장르를 새롭게 개척했다는 평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배우들은 때로는 열정적으로 때로는 코믹하게 다양한 감정을 담아내며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다.

7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극본 권인찬·김선미, 연출 손형석·윤지훈) 마지막회에서는 왕소(장혁 분)와 신율(오연서 분)이 혼례를 치루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왕소는 왕식렴(이덕화 분)의 난을 제압했다. 왕소는 "널 위해 연회를 베풀겠다"는 정종(류승수 분)의 말도 거절하고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신율에게 향했다.

왕소는 신율은 번쩍 안아들고 "이제 형님 말고 다르게 불러달라"며 사랑을 고백했다. 두 사람은 혼례복을 꺼내 입고 정식 혼례를 준비했다.

왕소는 신율에게 반지를 끼워주며 영원한 사랑을 약속했다. 왕소는 "나와 함께 가자. 선위(황위를 물려받음)를 받았다. 황궁에 너의 거처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신율은 왕소를 따라 황궁에 들어가지 않겠다고 했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더 하고 싶다며 떠나겠다는 뜻이었다.

신율은 "이제 전하께서 잡아야 할 사람은 제가 아니라 저 수많은 백성들입니다"라며 "저 역시 제가 원하는 새로운 세상을 꿈꾸려 합니다"고 말했다.

시간은 흘러 지몽(김병옥)이 긴 이야기를 시작하던 첫 장면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왕소와 신율은 다시 만났다. "미안하구나. 오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왕소가 말하자 신율은 "아닙니다"라며 웃음을 보이며 종영했다.

한편, 7일 오전 배우 오연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MBC 월화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날 오연서는 “마지막 촬영이 끝났다”며 “신율과 개봉으로 살았던 소중한 순간들…감사하고 행복했다”고 말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빛나거나 미치거나 종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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