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사진) 삼성그룹 회장이 국내에서 가장 존경받는 경영인으로 2년 연속 선정됐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은 산업계 간부 3071명, 증권사 애널리스트 213명, 일반소비자 456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조사 대상이 된 세 집단에서 모두 이건희 회장이 1위에 올랐다고 13일 발표했다. 산업계 근무 간부진, 증권사 애널리스트, 일반소비자 그룹에서 모두 10위 안에 오른 '존경받는 경영인'은 삼성 이 회장외에 ▶현대기아차그룹 정몽구 회장▶LG그룹 구본무 회장▶안철수연구소 안철수 이사회 의장▶LG전자 김쌍수 부회장▶포스코 이구택 회장 등 6명이었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사장 등 상대적으로 재무 성과가 좋은 기업의 경영인을 많이 추천했다. 산업계 간부진은 일선에서 물러난 미래산업 정문술 상담역을, 일반소비자들은 롯데그룹 신격호 회장과 SK그룹 최태원 회장을 높이 평가했다.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은 2년 연속으로 삼성전자가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혁신능력.주주가치.고객가치.기업이미지 측면에서 월등하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가장 존경받는 기업 2~10위는 포스코.현대자동차.LG전자.유한양행.유한킴벌리.안철수연구소.SK텔레콤.삼성SDI.신세계가 차례로 차지했다.
서경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