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교통·생활여건 좋은 도심 대단지 분양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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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주기자] 봄바람이 불면서 본격적인 분양 큰 장이 섰다.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용인시 수지구 등지에서 잇달아 청약 승전보가 울리고 있다. 평균 수십대 1, 최고 수백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가 속속 나온다.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내 집 장만 자금 부담이 줄어든 데다 서울·수도권 1순위 청약 자격 완화 등으로 새 아파트를 분양 받기 좋은 여건이 갖춰진 영향이다.

특히 올 2분기는 서울 도심권에 관심 있는 주택 수요자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 서대문구, 마포구, 성동구 등 도심권 분양 물량이 봇물이다. 대부분 브랜드 대단지인 것도 눈길을 끈다.

도심엔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가 들어서기 어렵다. 대규모 아파트를 지을 땅이 남아 있지 않기 때문이다. 2분기엔 도심의 낡고 오래된 주택을 허물고 새로 짓는 재개발·재건축 아파트가 잇달아 일반 분양에 나서면서 주택 수요자의 선택의 폭이 넓다.

도심에 자리 잡아 대부분 단지가 교통이나 학군 등이 좋고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편하다. 대표적인 단지가 현대건설이 4월 은평구 응암동에 분양하는 힐스테이트 백련산 4차다. 지하 4~지상 19층 13개 동으로 이뤄진다. 59~84㎡(이하 전용면적) 963가구 대단지다. 일반분양물량은 521가구다. 앞서 공급한 1~3차 3221가구와 함께 4200여 가구 브랜드 타운을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1000가구 넘는 브랜드 대단지 눈길

지하철 6호선 새절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3호선 녹번역, 6호선 응암역이 가깝다. 단지 옆에 응암초가 있고 사립초인 명지초, 충암초 등이 가까워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서대문구 북아현 뉴타운도 4월 첫 분양에 나선다. 2호선 아현역이 가깝고 5호선 애오개역을 이용할 수 있다. 4월 대림산업이 1-3구역에 e편한세상 아현역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5~지상 34층 22개동, 2010가구다. 59~114㎡ 625가구가 일반분양물량이다. 아파트와 더불어 오피스텔 27㎡ 100실이 함께 들어선다. 각급 학교로 걸어서 통학하기 편하다.

롯데건설이 금천구 독산동에 4월 공급하는 롯데캐슬 골드파크 3차도 역세권 아파트다. 1호선 금천구청역이 가깝다. 주변에 금천구청, 금나래아트홀, 도서관, 안양천 수변공원 등이 있어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복합단지로 조성되며 총 4300여 가구 주거시설과 호텔, 롯데마트, 초등학교, 경찰서, 공원(5만4344㎡) 등이 함께 들어선다. 지하 5~지상 47층 6개동으로 이뤄지며 1236가구 대단지다. 전체 물량의 70%가 59㎡형이다.

서울 송파구 가락동에선 가락시영 재건축 아파트 일반분양물량이 6월 나온다. 삼성물산·현대산업개발·현대건설이 공동시공하며 39~130㎡ 9510가구로 이뤄진 매머드급 대단지다. 일반분양물량은 1578가구다. 8호선 송파역이 가까운 역세권 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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