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다른 남자 만나" 만취상태로 애인 차 들이받은 태국인

중앙일보

입력

광주 광산경찰서는 술을 마신 뒤 승용차로 여자친구 차량을 들이받은 혐의로 태국인 P(34)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P씨는 지난 25일 오후 3시쯤 광주광역시 광산구 하남동 도로에서 자신의 승용차로 여자친구인 태국인 S(28)씨의 승용차 앞부분을 들이받은 혐의다. P씨는 면허 취소 수치인 혈중알코올농도 0.153% 상태로 운전했다.

경찰은 S씨가 다른 남자를 만난다는 소식에 격분해 이 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또 P씨가 흉기를 소지하고 있었던 점에 비춰 또 다른 범행 계획이 있었는지 파악 중이다.

광주광역시=김호 기자 kim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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