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미국 면세점 인수소식에 주가 강세

중앙일보

입력

미국 면세점 디패스(DFASS)를 인수했다는 소식에 호텔신라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오전 10시4분 현재 호텔신라는 전날보다 1.43% 오른 9만9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호텔신라는 전날 미국 자회사를 통해 미국 면세점 기업 디패스 지분 44%를 1176억원에 매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는 5년 뒤 지분 36%를 추가 확보할 수 있는 콜옵션 항목이 포함돼 있다. 디패스는 미주 지역을 중심으로 면세 도매유통과 기내 면세점, 공항 면세점 등을 운영하고 있는 회사다. 이 회사는 미주에서 30개 이상 항공사에 면세품을 공급하고 35개 이상의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다.

증권가는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이다. 대신증권 김윤진 연구원은 “호텔신라의 분기실적이 고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싱가폴, 미국에 이어 글로벌 면세점 진출 뉴스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난해 8월부터 이어진 주요악재 피크 지난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 긍정적 뉴스를 주가가 반영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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