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황사, 미세먼지에서 위생 지키는 방법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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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불청객인 미세먼지ㆍ황사가 올해 자주 발생할 것을 대비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마스크ㆍ안약ㆍ콘택트렌즈 사용법과 식품 정보를 17일 공개했다.

황사와 미세먼지가 발생하면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부득이하게 나가야 할 경우엔 위생 도구를 챙기는 것이 좋다. 흔히 사용하는 마스크는 일반 마스크가 아니라 미세입자를 걸러낼 수 있는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의약외품인 보건용 마스크는 약국이나 편의점·마트에서 살 수 있다. 세탁하면 모양이 변형되고 세균 오염이 우려되기 때문에 재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수건이나 휴지를 덧대 마스크를 쓰는 습관은 미세먼지 차단 효과를 떨어뜨리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외출하고 나서는 인공눈물이나 세안액을 써서 눈을 씻는 것이 좋다. 안약을 사용하기 전에는 손을 깨끗이 씻어야 감염을 방지할 수 있다. 특히 일회용 안약은 개봉한 후에 바로 사용하고, 다른 사람과 함께 쓰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 콘택트렌즈를 끼는 사람은 안경이나 선글라스로 대체하는 것이 좋다. 어쩔 수 없이 착용해야 하는 경우라도 8시간 이상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황사가 발생하면 식재료나 조리식품은 플라스틱 봉투나 뚜껑이 있는 용기로 밀봉해야 한다. 특히 야외에서 건조시키는 메주나 고추, 시래기 등은 실내에서 밀폐된 장소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먼지가 주방으로 들어오지 않도록 창문을 닫는 게 좋다.

정종훈 기자 sake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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