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간『설중매』의 한명회역 정 진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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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못생긴 것이 인연이 된 것같습니다.』 MBC-TV『설중매』에서 한명회로 분해 폭발적 인기를 모으고있는 정진씨(44)는『한명회란 인물자체가 몹시 다양해 마치 1인5역을 하는것같다』며 웃는다.
평소 애환이 담긴 서민역을 즐겨맡는 그는 코믹한 분위기속에 애환을 표출해내는 연기를 특징으로 하고 있다.
그는『연기란 글속에 죽어있는인물을 살아 움직이는 인간으로 변신하는작업』이라고 규정짓는데 그의 연기지도선생은 거울과 녹음기가 전부라고.
25년의 연기연륜을 자랑하는그는 동국대연극영화과출신으로『0시의 동반자『산불』등 1백여편의 연극에 출연했으며 79년부터 브라운관과 인연을 맺어 왔다. <홍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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